새누리, 원자력법 처리 무산에 "국회 밥버러지 자초"

입력 2014-03-21 18:43 수정 2014-03-21 1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은 21일 원자력방호방재법안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자, 야당에 책임을 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는 24~25일 박근혜 대통령의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법안의 국회통과가 사실상 무산되자 국격을 훼손당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야권을 성토하고 나선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미방위 야당 간사 만나 마지막으로 의사를 타진했으나 입장 변화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다음주 월요일(24일) 박 대통령이 회의장에 입장하는 시각 직전까지라도 통과시켜줄 의향이 없는지 물어봤지만 ‘기대하지 말라’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이제 처리 전망은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4월 국회에서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절망적 생각이 든다”면서 “(야당은) 스스로 국회 무용론, 밥버러지 같은 취급을 자초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함진규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처리했어야 할 원자력법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발목잡기로 무산됐다”면서 “집안싸움 속에 전형적인 구태정치를 보이는 게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추구하는 새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함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새집증후군”이라며 “급하게 창당 작업을 하는데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분쟁과 갈등이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28,000
    • +1.13%
    • 이더리움
    • 4,727,000
    • +7.21%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6.18%
    • 리플
    • 1,947
    • +24.49%
    • 솔라나
    • 362,900
    • +7.4%
    • 에이다
    • 1,229
    • +11.42%
    • 이오스
    • 973
    • +6.11%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8.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1.26%
    • 체인링크
    • 21,380
    • +4.19%
    • 샌드박스
    • 497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