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헌법재판소가 21일(현지시간) 지난 2월 2일 치러진 태국의 조기총선이 무효라고 결정하고 이른 시일 내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재판소는 선거가 태국 전역에서 같은 날 실시되지 않아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총선은 반정부 시위대의 방해와 야당인 민주당의 불참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태국 헌재의 무효 결정으로 태국의 반정부 시위 국면도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재선거가 실시돼 민주당이 참여하게 된다면 혼란에 빠진 태국 정국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재선거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