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경악 "박 원장 재산 몰수 하라"

입력 2014-03-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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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형제복지원

(sbs)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편을 시청한 네티즌들의 원성이 뜨겁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홀로코스트, 그리고 27년-형제복지원의 진실’ 편에서는 형제복지원에 대해 추적했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 부산시와 부랑인일시보호사업 위탁계약을 맺은 형제복지원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으며 3000여 명의 부랑인을 수용했던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기관이었다.

형제복지원은 12년의 운영 기간 동안 무려 513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수용자들에 대한 폭행과 감금혐의와 함께 수 십억 원에 달하는 외화가 복지원 내에서 발견됐다.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 원장 박씨가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박 씨는 7번의 재판 끝에 업무상 횡령, 초지법 위반, 외화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됐고 2년 6개월 형을 받았다. 1987년 형제복지원이 폐쇄된 후 원장 박 씨 일가는 형제복지원재단으로 법인 명칭을 바꾼 후 여전히 복지시설을 운영 중이었고 2005년 재단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8억원을 불법 대출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분을 토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형제복지원 박원장 가족 재산 모두 몰수해라" "형제복지원 정말 충격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형제복지원 박원장과 그아들 그리고 묵인 했던 당시의 정권들 반드시 처벌 해야 한다" "형제복지원사건이 사모님 사건처럼 다시 수사받고 밝혀져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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