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가담한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21)씨를 구속하고, 고등학생 김모(18)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편의점에서 혼자 있던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40만원과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드빚에 시달리던 박씨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김 양을 "망을 봐주면 훔친 돈의 30%를 주겠다"며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