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해외언론 극찬
미국 언론들이 류현진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라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투구수 87개,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9km)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자신에게 낯선 환경인 호주 등판에 대해 조금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막상 경기에선 전혀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단 2안타로 애리조나 타선을 묶었다"고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한국인 류현진과 쿠바 출신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후안 유리베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른 미국 언론들 역시 "87개만으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류현진은 한국에서 온 형제와 친구들 앞에서 안타와 득점도 올렸고 부상을 당한 잭 그레인키 대신 등판한 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고 호평했다.
호주 언론 역시 류현진을 칭찬했다.
호주 스포탈뉴스는 '경기를 지배한 선수'로 류현진을 꼽으며 "한국의 스타 류현진이 호주에서도 빛났다. 수퍼브(superb·최고의)의 한국말을 안다면 이름 앞에 붙이고 싶다"고 했다.
류현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출발이 좋다", "류현진, 역시", "류현진, 센스쟁이", "류현진, 그 다국적 군단의 오늘 군단장은 류현진이었다"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7-5로 꺾고 호주에서 열린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