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S-Oil에 대해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 감소로 이익 모멘텀 약화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정유부문의 턴어라운드와 중장기 투자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P-X 가격이 지난해 말 1409달러에서 현재 1144달러로 급락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석유화학부문 수익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특히 P-X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신규 설비가 꾸준히 가동을 시작하며 가격 약세 지속이 전망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유부문의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S-Oil의 실적 개선은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