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사건] 박원장, 호화로운 생활 언제까지?…진상규명 움직임 급물살

입력 2014-03-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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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박원장, 형제복지원 사건

▲사진 = SBS

형제복지원 사건의 끔찍한 실체가 드러나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진실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꾸려져 관심이 쏠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형제복지원의 진실과 원장 박인근 씨가 여전히 재단법인을 운영하며 '복지재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추적해 화제가 됐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은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된 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지 궁금해했고, 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형제복지원은 폐쇄될 때 입소 기록 등 각종 자료들을 폐기해 정확한 피해상황 및 규모를 파악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소시효도 지나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피해를 입증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형제복지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진선미,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관한 국가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염원과 의지를 모아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제 24일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형제복지원 박원장이 정당한 죗값을 받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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