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자국 경제하강 위험을 경고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웹사이트에 지난 21일 국무원 회의 당시 리 총리의 발언을 소개했다. 리 총리는 회의에서 “중국은 경제성장의 안정화를 위협할 수 있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도 경제개혁 의지를 굽히지는 않았다. 그는 “올해 에너지절약과 대기오염 가스 배출을 억제할 것”이라며 “에너지를 과도하게 낭비하는 공장에 폐쇄조치를 취하는 것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신에너지와 환경보호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 총리는 “풍력과 원자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부문과 에너지절약이나 기타 환경보호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공해, 특히 대기오염 대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