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DNA’가 답이다] 현대제철, 특수강·고강도 철근 등 ‘고부가가치’ 올인

입력 2014-03-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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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고로에 화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올해 특수강 사업 확장을 통해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4월 당진제철소에서 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 등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 전용공장 토목공사를 시작한다. 모두 8442억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2015년 11월 가동에 돌입, 2016년 2월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수강은 차량 엔진과 변속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수강 사업이 확대되면 현대제철의 철강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을 통해 고로 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톤 체제를 갖췄으며 기존 전기로 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톤을 합쳐 총 24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철강업체로 도약했다.

생산 제품도 다양해졌다. 현대제철은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근과 H형강 등 건설용 강재제품은 물론 철강제품의 꽃인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은 2014년에도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판매를 늘리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으로는 고강도 내진용 철근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철근과 달리 건물의 안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에너지 흡수성과 변형능력을 개선한 지진 대응 능력을 갖춘 고성능 철근이다.

현대제철의 주력 생산제품인 자동차용 고장력강도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장력강은 기존 일반 자동차의 강판 대비 강도가 높은 강판(60K급 이상)으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주요 제품이다.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SHN재도 현대제철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SHN재는 저온인성, 고내구성, 용접성이 뛰어나 구조물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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