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감독들이 뽑은 올시즌 다크호스는? 이구동성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입력 2014-03-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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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시즌 프로야구의 개막을 알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이하 미디어데이)’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공식행사로는 최초로 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 별로 2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총 27명의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각 구단의 감독들은 대부분 NC를 언급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우승팀은 잘 모르겠다. 9개구단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크호스는 NC”라고 밝혔고,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은 “강력한 우승후보는 두산베어스"라고 언급하면서도 "다크호스는 NC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9개 모든 팀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원하시는 게 뭔지 알기 때문에 우승 후보는 마음 속으로 묻어놓겠다”고 언급하며 “다크호스는 NC와 한화를 꼽겠다”고 답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올해 같은 경우는 참 여느 해와 달리 우승팀 꼽기가 힘들고, 저희 팀을 제외하고는 삼성이 제일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우리팀이 작년엔 다크호스로 4강에 합류했고, 올해는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의 다크호스는 저도 NC라고 생각한다. NC가 좋은 성적을 올리면 좋겠다”며 NC를 꼽았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팬들의 열망에 보답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적으로 다크호스는 NC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고,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강팀이 많다. 시범경기를 보니까 넥센도 잘하고, 두산도 잘하고. 다크호스는 롯데와 NC아닐까 한다”며 롯데와 NC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NC를 다크호스로 꼽아준 감독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9팀 모두가 우승후보다. 그래도 NC가 다크호스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고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우승팀 정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 앞에 감독들이 말하듯 9팀이 모두 우승 가능한 전력이다”며 “다크호스는 아마 한화”라고 한화를 꼽았고,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작년 성적 갖고 얘기해야 되니까 속상하다”며 “작년에는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아마 KIA가 우승후보가 되지 않겠나”라고 기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장원삼, 김상수(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용찬, 홍성흔(이상 두산 베어스), 류제국, 박용택(이상 LG 트윈스), 한현희, 이택근(이상 넥센 히어로즈), 송승준, 손아섭(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광현, 박진만(이상 SK 와이번스), 이재학, 나성범(이상 NC 다이노스),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타이거즈), 송창식,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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