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 증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해외투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해외투자 종합계획 기획단’을 발족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강대 박영석 교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투자 종합계획 기획단은 민간전문가 7인, 당연직 위원 3인, 간사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기금의 해외투자 전략·위험관리 방안 등을 검토하고, 금융환경의 변화에 맞춘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9월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매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며 첫 회의는 25일 개최된다.
한편, 지난 2001년 국민연금의 해외투자(1000억원)가 시작된 이후, 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3월 현재 82조원 수준이다. 해외주식 44조3000억원(10.4%), 해외채권 18조4000억원(4.3%), 해외대체 19조7000억원(4.6%) 등으로 지난해 해외주식 수익률은 21.61%를 기록해 국내 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