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ㆍ새누리당 지지율 고공행진...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날개없는 추락, 왜?

입력 2014-03-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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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

▲사진 = 뉴시스

정강정책을 두고 내홍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둘째주 지지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지지율은 61.6%를 기록해 전주 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 집계상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끝장토론 등 규제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수행을 묻는 문항에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감소한 29.8%로 나타나 작년 9월 이후 27주 만에 20%대로 내려갔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4%p 상승한 49.6%, 안철수 김한길의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34.8%를 기록, 양당 격차는 14.8%p로 벌어졌다. 지난주 격차 9.5%p에 비해 5.3%p 더 벌어진 것이다. 이어 정의당이 1.4%, 통합진보당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2.4%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민주당과 안철수 위원장 측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및 통합 과정에서 정강정책을 비롯한 노선 갈등이 불거지면서 (야권)표심 분산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0.5%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의원이 17.3%로,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3.2%p로 소폭 더 벌어졌다.

6.15, 10.4 선언 등의 정각정책 배제 가능성 보도이후,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주 후반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월 17일~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응답률 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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