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4명 중 1명꼴…"주로 보는 사이트는? 아빠랑 똑같네~"

입력 2014-03-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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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사진 = 뉴시스

한국 청소년 약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5살 이상 54살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방문 면접 조사한 결과인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 비율은 25.5%로 전년 18.4%보다 7.1%포인트 증가했다.

청소년 절반가량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53.2%),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48.0%), "스마트폰을 그만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47.2%)등으로 답했다. 중학생은 전체 29.3%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하며 각 학령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전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가운데 고위험군은 1.3%로 전년(1.9%)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으나, 잠재적위험군은 10.5%로 전년(9.2%)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1%는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예방교육(51.5%)과 상담(26.2%) 등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유해정보차단 서비스와 사용시간 관리 프로그램 등 예방책을 이용하는 청소년은 1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미래부, 교육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국방부 합동으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소식에 네티즌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우리 아이도 위험하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철저한 교육과 제어가 필요하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학교에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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