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휴스턴 운화 폐쇄와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권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센트(0.1%) 상승한 배럴당 99.6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텍사스주 해안에서 원유 바지선의 유출 사고로 휴스턴 운하가 폐쇄된 게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경제가 크림 반도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 등 서방권의 경제 제재 때문에 최소 올해 2개 분기 동안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경제 규모 기준으로 9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