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황제' 노역 일당, 3일 놀고 15억 탕감…"교도소서도 회장 대우?"

입력 2014-03-25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재호 노역 일당, 대주그룹 회장

▲수백억원대 벌금과 세금을 미납하고 해외로 도피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22일 국내로 들어와 곧바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이 구금 3일째 무노동으로 15억의 벌금을 탕감받은 것으로 알려져 '황제노역'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4일 광주교도소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건강검진과 신입 수용자 교육을 받았다. 교도소는 수용자가 들어오면 3일 안에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

허재호 전 회장은 건강검진 등을 이유로 아무런 작업은 하지 않았다. 교도소는 건강검진 결과 통보를 받는 대로 노역에 투입할 방침이어서 '무노동 일당 5억원' 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다.

허 전 회장은 22일 교도소에 구금돼 하루 노역이 인정됐고, 23일은 휴일이라 노역 자체가 없었다. 결국 허재호 전 회장은 3일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하루 5억원 일당 노역을 인정받아 벌금 15억원을 탕감했다.

교도소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봉투 엮기나 환경 미화 등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은 일을 부여하고 있어 노역의 강도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허재호 전 회장의 5억원 황제 노역 일당으로 통상 환형유치 환산금액이 5만원으로 인정되는 서민의 박탈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1,000
    • +0.28%
    • 이더리움
    • 4,857,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542,000
    • +1.59%
    • 리플
    • 669
    • +0%
    • 솔라나
    • 208,200
    • +7.88%
    • 에이다
    • 554
    • +0.36%
    • 이오스
    • 824
    • +1.6%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1.11%
    • 체인링크
    • 19,860
    • +0.91%
    • 샌드박스
    • 481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