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외인 11일 만에 돌아왔지만…글로벌 지표 부진

입력 2014-03-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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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지표 부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외국인들이 11거래일 만에 유턴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계속해서 순매수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부진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만6276.6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9% 떨어진 1857.4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 밀린 4226.38로 마감했다.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6% 오른 15.09를 기록했다.

민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치 57.1과 시장전망치 56.5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다만 경기확장을 뜻하는 50을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정부는 제조업 성수기 진입 이후 3월 실물지표 결과와 1분기 GDP 성장률 확인을 거치면서 정책 대응 수위 결정할 것”이라며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경기부양카드는 4월 이후에나 가시화될 전망으로 중국에 대한 막연한 부양책 기대보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시각 유지할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전인대에서 제시된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7.5%)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재차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투자심리 위축을 방어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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