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 9000원 제시.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5사업연도 비용급증에도 이익개선 추세가 유지될 만큼 현재의 실적호전 추세가 강력하다"며 "여기에 보험업 리레이팅 논리의 핵심인 장기보험에서 뛰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메리츠화재가 전년대비 22.3% 증가한 400억원의 수정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지분인수(총지분율 28.9%)로 지분법 평가이익 100억원 발생 ▲대한항공,한진 등 주식처분이익 약 100억원 ▲자동차보험 인수정책 강화로 top5중 유일하게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 ▲장기보험 판매확대에 따른 손해율 하락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구철호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은 자동차 보험 인수능력 향상과 장기보험 판매능력 증가 등 보험사의 본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으로 메리츠화재의 투자가치를 매우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성장과 고수익을 창출할 장기보험 성장률이 top5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