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대상국에 크로아티아를 포함하고자 25일(현지시간) 추가의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7월 1일 EU에 2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이에 EU는 FTA 대상국에 크로아티아를 포함해 달라고 한국 측에 요청했다.
한국과 EU는 지난해 11월8일 추가의정서에 가서명했으며 이날 정식 서명에 이어 양측 의회비준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회 승인 후에 크로아티아가 한국·EU FTA 적용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추가의정서에 따르면 상품무역에서 변동 사항은 없다. 그러나 서비스 부문에서는 기존의 EU 양허에서 크로아티아의 일부 유보 조항이 추가됐다.
양허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안에서 다른 회원국에 상대국 요청에 따라 관세를 낮추거나 서비스산업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 것 등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