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사측이 노조 활동 방해”

입력 2014-03-25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홈플러스 사측이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2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직원식당에서 기념 영상 상영회를 기획하고 본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자, 사측은 식당TV나 DVD플레이어를 감췄다. 노조는 18개 점포 중 3곳은 TV를 감췄으며 4개 지부에서는 DVD플레이어를 감추거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플레이어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이는 노동조합의 활동 보장을 약속한 단체협약의 명백한 위반이며 노동조합 탄압 시도”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각 점포마다 직원 대상의 판촉행사가 있을 때에는 외부업체에도 영상기자재를 대여하면서도, 정작 홈플러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노동조합 활동을 위해 사용을 요구하자 TV를 감춰버리는 것은 비상식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본사는 노조의 협조공문에 대해 20일 “구내식당에서 중식 및 석식 시간에 개최하는 과정에서 TV까지 상영하는 것은 다른 직원들의 식사 및 휴게에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답변했다.

노조 관계자는 “매일 식사 때마다 켜놓고 직원들이 방송을 시청하던 식당 TV를 유독 노동조합이 제작한 8분짜리 영상을 상영한다고 하자 감추거나 설비를 조작해 영상 상영을 방해하는 홈플러스의 행위는 명백히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영상 상영회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81,000
    • -1.42%
    • 이더리움
    • 2,79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2.98%
    • 리플
    • 3,394
    • +2.97%
    • 솔라나
    • 184,400
    • +1.15%
    • 에이다
    • 1,053
    • -0.94%
    • 이오스
    • 741
    • +1.09%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40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90
    • +2.21%
    • 체인링크
    • 19,660
    • +1.44%
    • 샌드박스
    • 410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