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단계 강등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S&P는 “브라질의 경제성장이 계속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확장적인 재정정책으로 정부 부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의 새 신용등급은 스페인, 필리핀과 같고 러시아보다는 한단계 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3%에 그쳤다. S&P는 올해 브라질 성장률이 1.8%로 전년보다 하락하고 나서 내년에 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