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우수인재 확보는 협력사를 넘어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채용박람회가 협력사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는 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구직자들에게도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참여 대상을 늘렸다. 지난해까지는 부품 협력사 및 정비협력사만 참석했지만 올해는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확대, 전국 총 370여개의 협력사가 박람회에 참석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동반성장의 범위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고 함께 양성하는 데까지 확대시켜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도·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4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되는 호남권 박람회 △4월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예정된 영남권 박람회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동반성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 제1회 행사에는 300여개 협력사가 참가해 약 1만5000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열린 제2회 행사에는 이보다 늘어난 43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1만7000여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