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920원대..자산가치株가 '대안'이다

입력 2006-05-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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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환율이 920원대로 추락하는 등 가파른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화강세와 고유가로 인해 주요 기업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자산가치 우량주에 대한 접근이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9일 원화강세 수혜주이자 새로운 기업가치(자산가치 재평가)로 추가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인 자산가치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글로벌 경기호조 및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환율과 유가는 언제든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자산가치 우량주로 금호석유 삼성물산 한국전력 삼부토건 LS전선 동양제철화학 등을 꼽았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기업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주요 자산가치 우량주들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여기에는 실적호전과 지주회사 가치 등 긍정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주요 자산주들은 가파른 원화강세에 대한 헷지성 자산으로 단순 저PER, 저PBR 관련주로의 기업가치 접근이 고유가나 원화강세 등 부정적 변수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자산가치 우량주의 재평가에 따른 상승탄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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