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구장 화끈하게 새단장…장내방송 '메아리' 사라진다 "이유는?"

입력 2014-03-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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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 리뉴얼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해 부산 야구의 성지로 여겨지는 사직구장이 올 시즌을 앞두고 화끈한 리뉴얼을 마쳤다. 무엇보다 음향시설을 대폭 개선해 장내 메아리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업계와 롯데측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2014시즌을 맞이해 전광판과 음향설비, 불펜, 펜스 등 주요 시설물을 새단장했다.

리뉴얼의 콘셉트는 선수와 팬의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해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39억원을 들인 전광판이 눈길을 끈다. 기존보다 1.7배 커졌고 화질도 개선했다. 상단 철골구조물은 부산지역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형상화했다.

구장 전체를 울려퍼졌던 음향 메아리도 사라진다. 스피커 56개를 구장 스탠드 상단에 360도로 둘러서 설치해 어느 곳에 있어도 동일한 음량으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음향 각도를 조절해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를 향한 음향은 줄일 수 있다.

이번 리뉴얼로 관중석은 기존 2만8000석에서 500석 줄어든 2만7500석이 됐다. 새 전광판 설치로 인해 외야 자유석 일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부산 사직구장 리뉴얼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사직구장 리뉴얼로 인해 국내 최고 구장이 될 듯" "사직구장 리뉴얼로 롯데팬들 좋겠네" "사직구장은 롯데 팬들에게 성지로 여겨지는 곳" "사직구장 리뉴얼, 롯데는 부산시민에게 토속신앙이나 다름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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