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빅사이즈도 노출 패션이 대세”

입력 2014-03-25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G마켓

‘77’에서 ‘88’ 이상 사이즈를 판매하는 빅사이즈관에서 핫팬츠, 민소매 원피스 등 노출 패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G마켓은 지난해 빅사이즈관 여성의류 중 핫팬츠 판매가 전년대비 710% 이상 늘어 빅사이즈 취급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빅사이즈 바지ㆍ팬츠 전체 판매량은 6%, 일자팬츠와 밴딩팬츠 판매는 각각 17%, 13% 증가에 그쳤다. 빅사이즈가 아닌, 일반의류 중 핫팬츠 판매는 오히려 3% 가량 감소했다.

원피스 역시 빅사이즈관에서는 다소 노출이 있는 상품들이 인기다. 같은 기간 빅사이즈 원피스 판매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빅사이즈 나시ㆍ튜브탑 원피스 판매는 348% 이상 급증했고 길이가 짧은 빅사이즈 미니 원피스 판매도 20% 늘었다. 반면 일반 사이즈 나시ㆍ튜브탑 원피스와 미니 원피스 판매는 각각 12%, 3% 감소했다.

G마켓 빅사이즈관 인기상품인 ‘러브포텐 나시 원피스’(3만8760원)는 ‘66’부터 ‘110’ 사이즈까지 선택할 수 있다.

빅사이즈관 티셔츠 중에서는 가슴 라인까지 파인 브이넥 티셔츠 판매가 116% 급증하며 인기를 끌었고 민소매 티셔츠 판매도 15% 늘었다. 반면 일반 사이즈의 브이넥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는 각각 18%, 10% 가량 감소했다.

재킷도 길이가 짧은 제품이 인기다. 지난 1년간 빅사이즈 하프ㆍ롱 재킷 판매는 7% 증가에 그친 반면 허리까지 오는 디자인이 대부분인 청ㆍ데님 재킷 판매는 214% 늘었다.

블라우스 중에는 미니 원피스 형태로 입기 좋은 루즈핏 셔츠 판매가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사이즈의 루즈핏 셔츠는 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루즈핏 셔츠는 짧은 반바지나 레깅스 등과 매치하기 적당하다.

G마켓에 따르면 여름을 앞두고 빅사이즈관 내 노출 패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빅사이즈 민소매 티셔츠 판매는 전월 대비 124% 급증했으며, 나시ㆍ튜브탑 원피스는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 패션실 김경희 팀장은 “통통한 체형의 경우 몸을 잘못 가리면 사이즈가 더 커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짧은 팬츠나 미니 원피스 등이 체형 커버에 효과가 있다”며 “짧고 시원한 옷의 대명사인 ‘핫팬츠’를 날씬한 여성들이 즐겨 입을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옛말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오픈마켓 최초로 ‘빅사이즈관’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스몰사이즈관’을 추가해 ‘스몰ㆍ빅사이즈 의류관’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98,000
    • -1.32%
    • 이더리움
    • 4,622,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3.45%
    • 리플
    • 1,921
    • -7.2%
    • 솔라나
    • 345,700
    • -3.65%
    • 에이다
    • 1,373
    • -9.01%
    • 이오스
    • 1,135
    • -1.56%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09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4.56%
    • 체인링크
    • 24,180
    • -2.54%
    • 샌드박스
    • 1,143
    • +6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