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90% "한국경제 저성장 심각해"

입력 2014-03-25 14:42 수정 2014-03-26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중앙회 설문조사… 기업성장도 쇠퇴 및 정체 인식

국내 중소기업인 10명 중 9명은 한국경제의 저성장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저성장 지속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인의 90.3%는 한국경제의 저성장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중소기업인들은 저성장 경제 속에서 기업성장도 쇠퇴(34.7%)ㆍ정체(38.0%)하고 있다고 응답, 약 71%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성장 속에서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응답은 27.3%에 불과했다.

저성장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침체’(65.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동종업계 과당경쟁’(41.8%), ‘원부자재 가격상승’(40.4%),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36.6%)순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인(92.7%)은 한국경제의 저성장이 적어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 기업의 36.3%가 저성장 지속에 따른 대응전략이 있는 반면, 절반 정도(51.0%)는 대응전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복수응답)으로는 ‘내수활성화’(68.0%)가 꼽혔으며 이어 ‘대·중소기업자간 불공정관행 개선’(43.7%), ‘금융·세제 지원 강화’(43.0%) 등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박해철 중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저성장의 가장 큰 원인을 내수침체에서 찾고 있는 만큼 정부의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내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중소기업 스스로도 신기술·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저성장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6,000
    • +1.89%
    • 이더리움
    • 4,691,000
    • +7.74%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8.98%
    • 리플
    • 1,939
    • +24.06%
    • 솔라나
    • 366,500
    • +9.96%
    • 에이다
    • 1,218
    • +10.33%
    • 이오스
    • 957
    • +8.01%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6
    • +16.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2.74%
    • 체인링크
    • 21,120
    • +5.44%
    • 샌드박스
    • 494
    • +5.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