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절반 추돌사고가 원인

입력 2006-05-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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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10명중 5명이‘차대차 추돌사고’때문이며‘목과 허리’부위의 상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전 중‘차간 안전거리 확보’와‘전방 주시 철저’등과 같은 운전자의 기본적인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부상자의 보험청구 내역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 기간 추돌사고로 인한 부상자수는 연평균 19.5%씩 증가, 지난 2004 년에는 전체 부상자 352,400명중에 50.6%에 해당하는 178,314명이 ‘차대차 추돌사고’가 원인이었다.

반면에 전체 부상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7.3% 에 불과했다.

또 삼성화재에 접수된 2004년 서울지역의‘차대차 추돌사고’7000건의 대인, 대물 사고기록을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추돌사고의 85.1%(5,954건)가 자동차 범퍼(커버나 임펙트빔) 정도만 파손된 경미한 사고로, 이 정도의 차량 파손은 차간 안전거리 확보와 전방주시 철저를 통해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막을 수 있는 사고로 지적됐다.

이처럼 경미한 추돌사고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중 43%(2652명)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진단명은 목과 허리 부위의 동반 상해가 대부분으로 차량 내 머리받침대의 올바른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부상이었다.

한편‘아주 경미한(경·소파손)’추돌사고의 경우 사업용 택시 운전자의 부상률이 개인용 운전자 대비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최근 교통사고의 추세는 사망사고는 감소하고 있으나, 경미한 사고로 인한 부상사고 건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아주 경미한 추돌사고에서도 부상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저속운행 중에서도 노면상태를 고려하여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목 부상 방지를 위해 머리받침대의 위치를 최대한 올려서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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