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25일 트위터 계정 도용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손 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23일 새벽 무렵의 문재인 의원을 비방하는 글에 대한 리트윗은 제가 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본 계정의 도용이 의심돼 금일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확산을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정쯤 손 고문 명의의 계정으로 “묵은 찌꺼기 문재인 물러나라”라는 글을 리트윗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고문 명의의 리트윗 글은 당일 새벽 3시쯤 사라졌다. 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에선 손 고문이 문 의원을 비방했다며 비난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