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 21'에서는 '두 번 죽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살인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뒷 이야기에 대해 재조명했다.
'현장 21' 제작진은 지난 2004년 4월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에 큰 형을 잃고, 슬픔을 못 이긴 작은형과 남동생의 잇따른 자살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 모 씨를 찾았다. 그날 이후 그는 '망상증'과 '분노조절장애' 를 비롯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유영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절도사건으로 소년원에 수감된 이래, 총 14차례의 특수절도 및 성폭력 등의 혐의로 11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이후 30대 중반의 남성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총 21명을 살해했다.
유영철은 1991년에 결혼하였으나, 2002년 5월 무렵 부인이 이혼소송을 제기해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한 뒤부터 여성 혐오증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는 간질 증세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2003년 11월에는 전과자·이혼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교제 중이던 여성으로부터 절교를 당하기도 했다.
살해 대상은 주로 부유층 노인과 여성이었다.
한편 지난 십수 년간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안양 초등생 유괴 살해사건' '오원춘 사건' 등의 잔인한 범죄들을 비롯 국내 살인 범죄 발생량은 연간 무려 1000여 건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유영철 사건, 너무 끔찍하다", "유영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