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시행 중학교를 2곳에서 93곳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에 중간·기말시험 없이 토론이나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오전 수업으로 국어·영어 등의 기본교과목과 토론·실습 등의 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진로탐색·동아리활동 등으로 창의성, 자기주도학습능력 등을 키운다. 주로 1∼2학년 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안산 신길중과 평택 청북중 등 2곳에서 이를 시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으로 자유학기제는 안산 석수중, 평택 세교중, 의정부 천보중, 파주 봉일천중 등 연구학교 4곳과 안산 상록중, 평택 도곡중 등 희망학교 87곳에서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가 새 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이기도 한 만큼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시행 확대를 위해 운영지원단을 꾸리고 학교장 워크숍, 소식지 발간 등을 지원한다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