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담을 통해 이른 시일 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강화 차원의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 회담은 지난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6자 수석대표 회의 이후 중단돼 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3국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중국이 대북 설득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 아래서 6자회담이 추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