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자회사 온네트가 출시가 모바일 게임이 선전하자 실적 기대감에 기관들이 집중 사들이고 있다. 기관들은 이달 들어서만 25만여주를 순매수했다.
다음이 8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온네트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은 구글 신구게입에서 3위를 차지했다. 4월초에는 T-스토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온네트 관계자는 “최근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베스트9’이 구글 신규인기게임 순위 3위에 올라선 상황”이라며 “T-스토어도 4월3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네트는 ‘다음야구감독’ 후속작으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베스트9’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공식 선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더욱 사실적이고 정교한 구단 운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게임 유통 플랫폼과 개발사간 수수료 인하 기대감에 선데이토즈, 드래곤플라이, 조이시티 등 모바일 게임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회사는 전체 매출의 49%만 회사 수익으로 챙길 수 있었지만 정부는 이런 구조가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게임 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올해 모바일 신규 사업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