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수익률 TOP3, 구로-강서-노원

입력 2014-03-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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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6.33% - 강서 6.29% - 노원 6.04% 등 연 투자수익률 6% 넘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구로구, 강서구, 노원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오피스텔 수익률(2014년 2월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6.33%를 기록한 구로로 나타났다. 강서는 6.29%, 노원은 6.0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세 지역은 광화문 일대 도심권 직장인 수요가 많고, 구로구와 강서구는 여의도권과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까지 더해져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과 마포는 5.59%, 5.68%를 기록했다. 수익률 하위 3곳은 강북, 관악, 금천이 차지했다. 강북은 3.59%의 수익률을 보여 가장 낮았고 관악은 4.52%, 금천은 4.68%로 나타났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소형 주택 선호 추세와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2?26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와 연이은 후속 대책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으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마땅한 대안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임대수익률이 우수한 알짜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 투자를 위해 옥석 가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라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로와 강서, 노원은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고 가격도 저렴해 수익률이 좋다”며 “강남의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오르며 임대료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라 수익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중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마곡지구 핵심 업무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와 대표 편의시설인 신세계몰, 이마트가 접해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경동건설산업이 시행하고 케이디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경동 미르웰’ 오피스텔도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이다. 마곡지구 C14-1?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18~24㎡ 297실 규모로 구성됐다. 9호선 양천향교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며, 지역(개별) 난방 시스템으로 관리비(난방비) 절감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영종합개발은 이달 중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28㎡ 244실 규모의 ‘비즈트위트 레드’ 분양에 나선다. 2?7호선 대림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생태하천 도림천과 거리공원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구로구 구로동에서는 생보부동산신탁이 ‘대림역 포스큐’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에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175가구로 구성됐다. 구로구청, 경찰서, 등기소 등이 행정시설이 가깝고 구로 고려대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디큐브시티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있다.

다만 서울 자치구 중 임대수익률이 세 번째로 높은 노원구에는 현재 분양 중이거나 계획 중인 오피스텔 단지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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