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70원 중반 밑돌아…월말 네고물량에 하락 압력

입력 2014-03-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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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 중반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0분 현재 1074.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076.0원으로 출발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소비심리지표 개선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2.3으로 전문가 예상치 78.5를 크게 웃돌았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 비중을 차지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 출회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중국 지방은행에서 25일 뱅크런 사태가 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금융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4.67원 내린 100엔당 1049.92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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