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가입자 임박한 ‘라인' …직원이 공개한 글로벌 성공 비법은?

입력 2014-03-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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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고객 기호우선·팀워크 등 3요소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플러스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4억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5일 현재 3억9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80만~90만명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해 5억명 돌파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25일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모임인 ‘베이 에어리어 K-그룹(BAY Area K-roup)’과 만나는 행사를 진행,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국내외 전문가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라인 사업개발실 차지은 팀장은 “현재 라인 다운로드 수가 3억9000만을 넘어섰다”며 라인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대한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차 팀장은 우선 “생소한 문화권이라도 일단 부딪혀 보자는 마음이 강했다”며 무엇보다 현지화에 집중했음을 강조했다. 또 “우리와 비즈니스 인식이 많이 달랐던 국가의 경우 라인 광고 상품을 제시할 때 이를 돈으로 거래한다는 개념이 없어 애를 먹었다”며 “우리가 제시한 기준을 끊임없이 설득해 모든 해외 시장에서 라인 광고 상품을 정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팀장은 이어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네이버 전체 B2B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팀장은 현지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산출물을 만드는 것이 두번째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탈리아의 경우 현지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제스처를 연구해 현지화된 스티커를 제공,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차 팀장은 라인의 글로벌 성공비결의 마지막 요소로 따뜻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얼핏 보면 너무 당연한 요소로 들릴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신뢰를 보여줘야 할 타이밍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의 지역별 다운로드수는 현재 일본 5000만, 태국 2400만, 대만 1700만, 인도네시아 1700만, 스페인 1500만, 인도 1300만, 멕시코 1000만, 말레이시아 1000만을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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