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중국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중국보험시장 영업허가에 관한 내인가를 획득해 외국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현지법인 형태로 중국보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외국 손해보험사는 지점형태로 진출하였거나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경우가 전부였다.
현대해상은 중국의 수도인 북경에 최초로 진출하는 외국손해보험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손해보험사는 모두 13개사이지만 북경에 진출한 회사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북경은 현대자동차가 이미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상은 올해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영업을 개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보험시장의 현재 규모는 2005년 약 616억달러에 이르며 매년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보험시장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시장은 2005년 1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신차 판매대수 500만대에 힘입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올해 안에 모든 영업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 중국내 한국기업 및 교민에 대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및 상해보험 등 개인보험상품의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