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을 이틀 앞둔 지수선물이 닷새만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9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보다 0.20포인트(188.90)으로 마감했다. 종가 베이시스는 0.39.
거래량은 20만5931주로 전일보다 5만7573계약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360계약 줄어든 8만8048계약이었다.
개인이 1058계약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계약, 598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260억원 순매도했으나 비차익으로 186억원 순매수가 유입되며 107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 선물매수가 유입되며 한때 19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는 단기 투기적 세력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선물 매도기조가 바뀌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장중 10분이내에 1200~1300계약이 증가했다가 금세 빠지는 현상이 4~5회 이상 반복됐다며 이는 외국인의 단기 투기성 물량 유출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새벽 발표될 FOMC회의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대로 결정할 경우 조용한 만기일이 될 수 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벗어날 경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물시장에서는 옵션관련 물량부담이 크지않아 베이시스만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선물관련 물량이 출회되지 않는다면) 큰 충격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