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자체적인 브랜드명으로 에일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일스톤은 오비맥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자부심으로 빚어낸 진하고 부드러운 정통 영국식 프리미엄 에일맥주다. 에일스톤은 ‘에일(Ale)’과 ‘스톤(Ston)’의 결합어다. 이 중 스톤은 에일맥주 시장의 획기적 사건이라는 뜻의 ‘마일스톤(Milestone)’과 영국 지방 명칭에서 주로 사용되는 접미사 스톤의 뜻을 모두 담았다.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2종을 선보인다. 브라운 에일(알코올도수: 5.2%)은 홉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노블 홉(일반 맥주보다 3배 더 사용)과 페일 몰트를 사용해 아로마 향과 자주색으로 구현된 정통 영국식 페일 에일맥주다. 일반 공정에 비해 맥즙을 1.5배 이상 오래 끓이는 ‘LTBT 공법’을 활용해 노블 홉의 매혹적인 향을 최적화했다.
블랙 에일(알콜도수: 5.0%)은 영국산 블랙 몰트와 펠렛 홉을 사용해 흑맥주의 쌉쌀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함께 구현한 크리미한 흑맥주다. 고온 담금 방식인 ‘HTMI 공법’과 영국 정통 방식으로 로스팅한 블랙몰트로 블랙 에일만의 풍부한 거품을 구현해 냈다.
330㎖ 1병당 가격은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모두 1493원. 2종 모두 병(330㎖)과 캔(355㎖, 500㎖) 등 3가지로 출시된다.
오비맥주 마케팅 송현석 전무는 “기존 에일맥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화이트 에일 호가든에 이어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출시로 화이트, 브라운, 블랙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수입맥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에일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켜 국산 맥주의 진일보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