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한국형 증시 모델 이식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벡 증시 현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타쉬켄트에서 압두카키모프 국유자산위원장과 ‘우즈벡 증시 현대화 프로젝트’의 부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즈벡 증시 현대화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한국거래소와 우즈벡 간 체결한 본 계약에 의해 우즈벡 증권시장에 시스템 수출 및 법제 컨설팅 등을 포함한 한국형 증시모델을 이식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부속 계약 체결을 계기로 계약 조건 협상 등으로 다소 추진이 지연되었던 증시 현대화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KRX 및 우즈벡은 부속 계약 체결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5년 말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개발 착수 추진할 방침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동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아지모프 우즈벡 제1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우량 국영기업 IPO 등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은 동남아 위주의 증시인프라 수출사업이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형 증시의 이식으로 국내 증권사의 추가 진출이 가능해지는 등 금융한류 및 창조금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