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대출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130조원으로 전월보다 9000억원(0.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부분별로는 가계대출이 84조1000억원으로 1000억원 줄었고 기업대출은 45조8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0.63%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측은 보험사의 대출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미미한 수준이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하락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하다"며 "다만 경기 침체 및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보험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