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사장 “렉서스, 독일 디젤차 맞서 하이브리드 강화한다”

입력 2014-03-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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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신임 사장. 사진제공 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요시다 아키히사 신임 사장이 독일 디젤차의 강세에 맞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다 사장은 26일 서울 렉서스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CT200h 미디어 론칭 행사장에서 ‘렉서스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요시다 사장은 “디젤로 대표되는 독일 프리미엄 모델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렉서스는 지속적인 차세대 렉서스의 도입 및 ES300h로 대표되는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호평 등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의 발판을 조금씩 마련해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2014년 ‘질적성장’, 2015년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 2016년 ‘새로운 도약’을 통해 명확한 렉서스 브랜드 이미지 구축하겠다”며 “2014년 현재 6만대인 누적판매대수를 2020년까지 10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렉서스는 우선, 렉서스의 진보된 하이브리드 기술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더 뉴 CT200h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렉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렉서스 신모델들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투입,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우수성을 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더 뉴 CT200h를 4월에, 렉서스 최초로 선보이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NX 하이브리드’를 10월 중 출시한다”며 “이로써 소형 해치백 모델부터 중·대형 세단, 중·대형 SUV에 이르는 총 6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제네바 모터쇼에서 각각 선보인 ‘RC F’와 ‘RC350 F스포트’를 11월 중 출시한다. 기존 4종의 F스포트 라인업에 추가, 총 6종의 퍼포먼스 라인업을 구축해 렉서스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 고객께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요시다 사장은 올해 1월 1일 한국토요타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4년 토요타에 입사한 후, 국내 영업부문을 거쳐 20여년 이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했다. 요시다 사장은 본사와 현지법인 근무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정통한 해외영업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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