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와 과학기술을 접목하는‘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부처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동계스포츠경기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에 활용 가능한 원천기술과 산업기술 개발을 위해 동계스포츠 분야에 17억원을 투입한다.
미래부는 △동계스포츠 장비 인터렉션 최적화 기술개발 △동계스포츠 부상 기전 규명 △예방·회복 융합 연구 △동계스포츠 과학화 기반 조성 융합연구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스포츠과학 기반 동계스포츠용 헬멧 △설상종목용 신발 개발 등을 진행한다.
부처간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부처 담당국장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 운영협의회’(이하 협의회)도 출범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27일 제1차 협의회를 열고 협의회 운영방안과 부처협력 방안을 심의한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1회 개최하며, 사업 추진방향, 스포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새로운 과제 기획 등 스포츠과학화의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
제1차 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4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과학기술 연구자와 스포츠 현장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