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크림반도 우려 재부각에 하락…다우 0.60%↓

입력 2014-03-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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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으로 크림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0% 하락한 1만6268.9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0% 떨어진 1852.5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3% 밀린 4173.58로 마감했다.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6.5% 오른 14.93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 증가를 웃돌고 지난 1월의 1.3% 감소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항공기 주문에 힘입어 내구재주문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미국과 EU는 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 EU 본부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등과 회담을 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 하나 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지속하면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러시아의 에너지 부분에 대한 제제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의 영토 침략 위협을 느끼는 인접 국가에 대해 군사력을 증강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호주 EU 집행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려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릭 딕슨 D.A데이비슨앤코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EU가 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대해 정말 제재를 취할지 여부를 관망하고 있다”면서 “서방권의 발언이나 제재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한발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기술업체 오큘러스 인수 소식에 7% 가까이 급락했으며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쉬’ 개발업체로 유명한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 이후 16% 폭락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징가도 4.1%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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