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코오롱글로벌, 재무구조 개선 가시화

입력 2014-03-27 08:41 수정 2014-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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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흑자전환ㆍ부채비율 개선 … 중장기적 신용등급 향상도 기대

[영업이익 흑자전환ㆍ부채비율 개선 … 중장기적 신용등급 향상도 기대]

[종목돋보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코오롱글로벌이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2013년도 영업이익(별도기준)이 151억5744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에는 2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비용이 668억원 발생하는 등 차입금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1년 이내 갚아야 할 사채와 단기차입금이 5439억원이고 여기에 장기차입금 3600억원을 합치면 총 부채는 9079억원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달 중 438만5964주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4월17일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까지 보유하는 동안 우선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고 특정기간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증권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자본금에 속해 차입금 감소와 동시에 자본총계 증가를 꾀할 수 있다. 즉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차입금이 줄어드는 만큼 금융비용도 줄여나갈 수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은 대략 483%수준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보통주와 우선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이 경우 보통주는 8219만2550주에서 1643만8510주로, 우선주는 156만4017주에서 31만2803주로 줄어든다. 감자 기준일은 4월 24일이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생하고 이를 차입금 상환에 모두 사용한다면 연간 85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도 상향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현재 BBB(부정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양사태 등으로 기업의 건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의 등급산정 기준이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당장 상향조정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장기적으로 등급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PBR은 0.4배로 저평가 돼 있다”며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도 한 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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