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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7일자 독일 키커지)
손흥민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원정으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35분 율리안 브란트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레버쿠젠은 전반 11분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4분 토비아스 베르너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해 1-1 동점으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자칫 승리를 챙기지 못할 위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고 3분 뒤에는 엠레 칸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3-1로 승리했다.
키커지는 27일판 보도를 통해 “전반에 부진했던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들어 전열을 가다듬었고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손흥민과 칸의 득점이 나오면서 레버쿠젠이 의외의 승리를 거뒀다”고 경기를 요약했다. 이어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전 들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레버쿠젠으로서는 운좋은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에 대해서는 “결승골을 기록했고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고 전하며 “매우 공격적이고 빠른 몸놀림을 보였다”고 평하며 이날 경기의 MVP(Spieler des Spiels<슈필러 데스 슈필스>)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