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SK텔레콤, ‘ICT 생태계 발전·동반성장 강화’에 집중

하성민 사장 “고객 편익 증진과 스마트 ICT 인프라 고도화”

SK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ICT 생태계 발전과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미래 30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30주년을 이틀 앞둔 2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구성원과 대화를 통해, “스마트 ICT 인프라 고도화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ICT 융합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 추진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하 사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ICT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회·비즈니스 파트너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30년을 준비하고,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어“고객 편익 증진과 생태계 발전의 근간인 스마트 ICT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SK텔레콤 임직원 모두가 더욱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1984년3월29일 설립된 이후, 그해에 차량전화 서비스(AMPS 방식)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이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LTE-A 상용화 등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전 세계 이동통신 발전을 이끌어 왔다.

◇ICT 강국 도약 30년 = SK텔레콤은 1996년 1월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이후, 2006년 5월 3.5G(이동전화 기반 HSDPA 서비스) 상용화, 2013년 6월 LTE-A 상용화 등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까지 개발하면서 ICT 강국 도약과 생태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90년대 후반 ‘CDMA 신화’로 대표되는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발전은 당시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지난 30년간 국내 이동통신 산업 발전이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는데 업계의 이견이 없다.

정보통신산업은 국내 GDP의 약 9.9 %를 차지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 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273억4251만달러로 CDMA 상용화 첫해인 1996년(18억7321만달러) 대비 14.6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도 증진됐다.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카폰은 현재 스마트폰으로 발전해 이동전화 보급률이 110%에 육박했다. 모바일 네트워크 발전에 힘입어 이용 행태도 음성통화 중심에서 초고속 · 고용량 데이터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었다.

특히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SNS, 모바일 메신저, 멀티미디어, 커머스, 위치 기반 서비스(LBS) 등을 통해‘스마트 라이프(Smart Life)’가 일상화됐다.

◇미래 30년 … ICT 생태계 발전 = SK텔레콤은 스마트 ICT 인프라 기반 위에 최고의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선순환 ICT 융합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 추진도 힘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ICT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완벽한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와 미래 R&D 역량 강화에도 역점을 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고의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진화 · 발전시키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수준과 방법으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행복동행’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개방적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선순환 ICT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기업 · 스타트업(Start-up) · 개인 개발자 등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만들 예정이다. ‘BRAVO! Restart’ 등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 실천해 동반성장 및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