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항공사들의 하계 항공기 운항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4년도 하계기간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뀐 항공편은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적용된다.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08개 노선에 왕복 주3305회 운항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하계에 비해 주242회(7.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0%(주102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17.8(651회), 미국 11.4%(418회), 필리핀 6.3%(231회), 홍콩(6.0%) 주 218회, 태국 4.9%(178회) 등 순이다. 중국은 주당 운항횟수가 108회나 증가해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이번 운항계획에는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횟수가 지난해 하계 주당 258회에서 올해는 339회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일본?중국?동남아?홍콩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1717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대비 운항횟수가 주133회(8.4%)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대비 0.3% 증편한 주896회를 운영하게 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130회(18.8%) 증편한 주821회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제주-대구노선이 신설되는 등 국내선 점유율이 55.8%로 전년 하계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94회(12.7%) 증편한 주836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3월 30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