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수합병(M&A)펀드와 지식재산(IP)편드, 코넥스 펀드가 올 하반기에 출범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4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성장사다리펀드 하위 펀드인 3개 펀드를 올해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M&A펀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추진하는 M&A에 대해 공동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성장사다리펀드가 1500억원을 출자한다. 이후 인수기업과 투자자의 매칭을 통해 최소 3000억원 이상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M&A 딜 특성상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위험이 높아서 투자자 모집이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펀드총액의 15%까지 성장사다리가 후순위로 출자한다.
IP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투자자 매칭을 통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직접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매입할 수 있고 해당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할 수 있다. 다만 50% 이상은 중소기업에 투자해야한다.
특허 매입과 라이센싱 지원, 유동화 등을 통해 기업들의 IP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주 목적이다.
코넥스펀드는 코넥스 시장 상장예정기업 또는 코넥스 상장사에 투자하는 것으로, 성장사다리펀드가 250억원을 출자하고 총 4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출자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코넥스 상장예비기업 및 코넥스 상장사에 투자해야한다.
오는 5월중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민간투자자 모집을 거쳐서 올해 하반기까지는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