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가격 경쟁에 점심 한 끼 값에 불과한 제품이 나왔다.
포스코LED와 홈플러스는 상호 협력 하에 5000원대의 ‘반값 LED 전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반값 LED 전구는 7W, 9W, 13W 총 3종이며, 각각 기존 백열전구 40W, 60W, 75W를 대체할 수 있다. 기존 조명을 교체하면 에너지를 최대 85% 절감할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의 KS 인증 조건을 충족했으며, 매년 표준협회로부터 품질관리를 받는다.
포스코LED와 홈플러스는 오는 5월 7일까지 6주간 전국 139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LED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LED 조명의 장점은 알지만, 기존 조명보다 비싸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향상으로 가격을 낮춰 LED 조명 대중화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LED 조명의 가격 경쟁이 과열되는 반면 제품 수익성은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조명기기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저가전략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광고판, 샹들리에, 손전등, 스탠드 등 조명기기 4개 품목의 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17.6% 증가한 13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대상국은 2011년 96개국, 2012년 110개국, 2013년 112개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