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0일 오후2시 김용덕 차관 주재로 열린 건교부 산하기관 감사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건설교통분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교통분야 청렴도 향상 로드맵'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교부 산하기관은 ▲대한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시설안전기술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주) 등 모두 13개 기관이다.
이번 회의에서 협의된 '건설교통분야 청렴도 향상 로드맵'에서는 ▲대민업무의 공개 검토 및 집단결재 그룹행정체제 구축 ▲직무관련자와의 직접접촉 최소화 ▲특정현장을 한 사람이 총괄하는 전담관제도 폐지 ▲관행적인 청탁이나 접대행위 근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지난해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해 수의계약을 전면 금지한데 이어 오는 7월부터는 설계, 감리 등 용역 발주시에도 수의계약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한편, 중점관리대상 취약업무를 중심으로 기관별 부서별 자체 청렴도 측정을 연 2회 정기 실시해 하위 10%는 경고조치를, 그리고 10~30%는 주의 조치를 취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건교부는 효과적인 자체감찰 수행 및 부패행위 사전예방효과 달성을 위해 주요 건설공사 시행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찰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