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74% 오른 133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13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3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삼선전자는 전일에도 3% 이상 올랐다. 이틀 연속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매수세 덕분이었다. 외국인들은 이틀간 삼성전자의 주식을 무려 13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우에도 '러브콜'을 보냈고 삼성전자우 역시 지난 이틀간 6%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크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출시 소식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이 갤럭시5 출시 효과에 2% 넘는 강세로 마감한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갤럭시S5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IM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호가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8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70선을 회복한 것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일 이후 14거래일만이다.